SKT '넥스트 빅테크'(메타버스·AI반도체·양자암호)로 해외시장 개척
유영상 사장 MWC 간담회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은 5G 상용화 이후 3년간 결집된 노하우로 탄생한 SKT의 '넥스트 빅테크'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전체 매출 가운데 글로벌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내세우는 3대 빅테크는 이프렌드(메타버스) 사피온(AI반도체) IDQ(양자암호)를 말한다.
이프렌드는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선보인 메타버스 서비스다. 올해 80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유 사장은 "이프랜드는 국내에서 1500건이 넘는 제휴 요청을 받는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MWC에서도 세계 각지의 통신사들로부터 협업 미팅 요청이 쇄도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자사가 개발한 사피온을 활용한 AI반도체 시장 공략 의지도 밝혔다.
그는 "매년 4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반도체 영역에서는 올해 말∼내년 초 차세대 모델인 x330을 출시해 글로벌 기업 중 최상급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지난 2016년 AI 가속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20년 11월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출시했다. 또 올해 초에는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함께 3사 공동 투자로 미국에 사피온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KT는 양자암호 영역에서는 2018년 인수한 양자암호 기술기업 IDQ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양자암호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사장은 "글로벌 통신·보안·IT 영역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넘버 원' 양자암호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사업분야를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구독, 메타버스, AI)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