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 연평균 3.1% 증가
중기부 실태조사
필요 분야는 판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15일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통계청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중 매출액 5억원 이상이며 여성이 대표자인 법인을 대상으로 3000개 기업을 표본으로 정해 설문조사했다.
2019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018년 대비 4.4% 증가한 277만개로 역대 최대였다. 전체 689만개의 40.2%로 기업 10개중 4개가 여성기업인 셈이다.
업종은 도·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이 전체의 66.6%로 다수를 차지했다. 여전히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로 집계됐다.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은 69.3%로 남성기업의 여성고용(30.6%)보다 2.3배 높았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생산성은 234.6으로 일반 중소기업(258.3)에 비교해 낮았다. 반면 지난 실태조사(2018년 104.3)보다 크게 개선됐다.
여성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 순이었다. 초기 사업운영시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가 42.1%로 압도적이었다.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도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기업은 모든 분야에서 판로확보를 가장 중요하게 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