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는 창업가 170개팀 선정

2022-04-22 11:57:28 게재

청년·여성이 다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을 선정하는데 1952개팀이 접수해1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팀은 청년과 여성 비중이 각각 68.8%와 50.6%였다. 분야별로는 로컬푸드(31.8%)와 지역가치(20.0%), 거점브랜드(20.0%)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 지역기반제조(12.9%) 지역특화관광(11.8%), 디지털문화체험(2.9%), 자연친화활동(0.6%)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사례를 보면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식품가공과 유통 분야의 '로컬푸드'는 '제주산 돼지를 숙·발효한 유럽형 수제 샤퀴테리' 등 54개 팀이 선정됐다.

지역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가치'는 '제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주 업사이클 로컬 브랜드' 등 34개 팀이 선정됐다.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 거점 역할을 하는 '거점브랜드'는 '광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래 도시농업 플랫폼' 등 34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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