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식품 2025년엔 70조원 큰장"
2022-05-19 11:10:53 게재
지난해 32조원, 4년새 3배 성장 … 마켓컬리 "침투율 25%불과, 성장초입"
2017년 10조4000억원에서 2021년 32조8000억원으로 4년새 3배 이상 커졌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34%에 달한다.
마켓컬리는 "온라인 침투율을 고려했을 때 식품시장이 2025년 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온라인 침투율은 전체 소비시장 중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2021년 식품시장 온라인 침투율은 25.2%이다. 가전(58.1%) 가구(48.8%)는 물론 직접 발라보고 입어보는 것이 중요한 화장품(39.4%) 패션(31.7%) 시장보다 낮은 수치다. 그만큼 온라인 식품시장 성장 여력이 크다는 뜻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온라인 식2품 영역엔 아직 '침투되지 않은' 75%의 시장이 있다"며 "고품질 식품을 더 신선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 유통 생태계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소비자는 달걀 우유 두부 무화과처럼 관리가 까다로운 신선식품도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마켓컬리에선 온라인 식품구매를 꺼리던 5060세대 소비자 회원가입이 급증했다. 지난해 마켓컬리에 새로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5060세대는 1년새 2.3배 이상 늘었다. '만족스런' 쇼핑경험이 온라인 식품구매라는 새 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마켓컬리 측 분석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