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광진 로즈피아 전무

"새만금 대규모 생산단지 추진"

2022-05-23 11:32:54 게재

농식품부는 수출 폐지 직접보조금 대체방안 마련해야

장미의 계절,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재의 로즈피아를 찾았다. 이날 내일신문은 이광진 전무에게서 로즈피아의 현재와 미래비전을 들었다. 로즈피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미유통의 농업회사법인이다. 로즈피아 비전은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은 물론 대한민국 선진농업 발전을 도모해 세계 일류농업의 꿈을 일구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광진 로즈피아 전무이사가 20일 로즈피아 장미스마트팜 농장에서 화훼농업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서원호 기자


■로즈피아를 소개한다면

2000년 장비재배 농가들이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설립한 농업법인회사다. 당시 장미수출을 목적으로 재배면적 평당 5000원씩 90명이 주주로 참여해 출자했다.

■장미 등 화훼류 소득수준은

우리나라는 90년대부터 장미 등 화훼류 재배가 시작됐다. 일찍부터 화훼가 시설재배의 소득작물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채소류인 파프리카, 토마토 소득율이 높아졌다. 10a 당 소득을 2007년 대비 2020년의 소득을 비교할 경우 화훼류의 장미는 1000만572만원에서 623만4000원으로 41.0%가 줄었다. 국화도 777만5000원에서 542만6000원으로 30.2%가 줄었다. 반면 토마토는 540만9000원에서 900만1000원으로 66.4%올랐다. 오이도 726만6000원에서 751만3000원으로 3.4% 올랐다.

■로즈피아의 성과는

주요수출국은 일본이다. 2010년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는 일본수출물량의 70%를 정가거래하고 있다. 2016년 본당 60엔에서 올해부터 본당 80엔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농식품부에 바라는 것은

농식품부는 수출폐지 직접 보조금 대체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 나아가 양재동 화훼공판장 시설 현대화 및 온라인판매 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해 주면 좋겠다.

■로즈피아의 목표는

새만금에 대규모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물론 내수 화훼 온라인마케팅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서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 현지 답사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화훼농가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화훼시설재배는 경제적 생산성 유지기술이 중요하다. 또 규모화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오프라인의 협력적 조직화를 이루길 당부한다. 그래야 지속 가능한 화훼농가가 될 수 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서원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