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비투자 세제혜택 확대"
2022-05-30 10:53:50 게재
산업부 장관, 현장 소통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
이 장관은 30일 경기도 이천 소재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개최한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이현덕 원익IPS 대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최용하 코미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학의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 등 과감한 인력양성책을 추진하겠다"며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품목의 국산화 촉진 등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가 경제안보의 핵심 품목"이라며 "하지만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주요국의 대규모 반도체 지원 등으로 인해 만만찮은 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앞서려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기 ??문에 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업종을 반도체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전략 원탁회의는 새 정부에서 추진하는 '산업부 정책혁신 플랫폼'으로, 2차 회의부터는 자동차 배터리 철강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반도체협회는 업계의 인력양성 애로사항을 보고했다. A사는 "글로벌기업, 대기업 등으로 1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유출되고 있다"며 "인력 수급을 위해 수도권으로 R&D 시설을 옮기려고 해도 환경규제 등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B사는 "지방 중소중견기업은 인력채용이 쉽지 않고 이직률도 높다"며 "채용 후 2~3년 훈련시키면 대기업 신입사원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호소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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