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미 농업 스타트업에 투자
2022-07-01 10:48:52 게재
트랙터 무인자동화 기업
사반토에 400만달러 투자
SK네트웍스는 1일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기업 사반토에 4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에 소재하는 사반토는 트랙터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스타트업이다. 전용 트랙터를 구입해야 하는 타사와 달리 기존 농가에서 보유한 트랙터를 자동화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제공한다. 오픈 플랫폼 기반이어서 브랜드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
사반토는 트랙터 무인자동화를 위해 상용화 제품 생산·기술개발에 1700만달러를 투자, '시리즈 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 사업에 투자한다.
사반토는 지난해 미국 공군과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 후 제품을 테스트해왔으며, 기술과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아 올 하반기 정식 납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반 농가 대상으로 상용화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농업기술 영역의 성장성과 사반토의 경쟁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농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정부와 시장은 해결책으로 자동화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농업 시장은 2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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