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느끼고 즐기는' 산업안전보건
7일까지 '국제안전보건전시회'
180여 기업, 2만여점 안전제품
안전보건공단(공단)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180여개 업체가 참가해 2만여점이 넘는 다양한 안전보건 제품을 소개한다.
올해는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전시장을 △산업안전 및 보호구 △산업보건 및 직업건강 △스마트 안전 △공공서비스 및 공공안전관리 △화학산업 안전 및 방재산업 분야로 구분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추락·끼임·충돌사고 체험도 할 수 있다.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 이벤트, 스타트업존에서는 안전보건 분야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의 안전신기술 관련 신제품 발표, 대기업 안전보건 담당자가 생생한 산업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비전 업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관람과 체험을 원할 경우 전시회 홈페이지(www.safetyshow.co.kr)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으로 '무료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가 우리 사회와 일터의 안전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 에어백 = 세이프웨어가 개발한 이 제품은 가속도센서와 자이로센서를 사용해 떨어짐을 감지하면 0.2초 이내로 팽창해 최대 55%까지 충격을 완화시켜 추락 사고자를 보호한다.
앱과 연동해 사고 상황을 즉시 상황실로 전송하는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이다.
◇특수재료로 손·발 보호 = 두손이엔지가 개발한 특수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장갑이 전시된다. 병원에서 재활용쓰레기를 수거할 때 주사기 찔림방지를 예방하는 장갑, 건설현장에서의 뚫림 및 절단방지 장갑, 손등 충격방지 장갑도 나왔다. 공작기계의 회전체에 말려들어가는 사고를 방지하는 팔·다리보호대도 선보인다.
◇스마트 안전모 = 신화테크는 안전모에 무선통신 기능과 생체감지 센서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원거리에서 안전모 착용 여부와 응급상황시 노동자 쓰러짐을 감지할 수 있다.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 호출 및 긴급 구조요청 등이 가능하다.
◇에어쿨링 조끼 = 경도상사는 고온의 작업장에서 작업자의 열기를 식히는 에어쿨링 조끼를 개발했다.
냉각기를 활용해 차가운 공기를 조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냉각기에서 형성된 저온의 공기가 조끼 내부 직물 사이에 매설된 호스를 통해 상체를 순환하며 몸의 열기를 식혀준다.
◇스마트 귀마개 = 수현테크의 스마트 귀마개 '넥밴드'는 소리를 소음과 음성으로 분리하는 스마트 사운드 제어 특허기술을 활용했다.
넥밴드를 착용하면 유해소음을 차단하고 음성은 들을 수 있다. 소리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로 작업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난청 등을 예방한다.
◇휴대용 복합가스감지기 = 센코에서 개발한 휴대용 복합가스감지기(MGT). 산소결핍, 독성가스 중독 및 가스폭발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CO H2S 가연성가스(CH4)를 실시간 측정해 농도를 표시하고 정보 설정값에 도달하면 경보가 울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데이터 디지털로 자동입력 = 아리아엣지의 'CollectAR'은 데이터를 손쉽게 디지털로 자동입력할 수 있게 한다.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설비나 장비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아날로그 수치를 AI 기반으로 자동 추출 및 입력해준다. 작업자의 입력 실수나 누락을 원천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