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소상공인 동행마켓 만든다"
영세 판매자 돕는 플랫폼
우수상품 착한소비로 연결
지마켓은 이날 자사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에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열고 상시 운영에 들어갔다.
지마켓에 따르면 소상공인 동행마켓은 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이다.
소상공인은 대규모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 우수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다. 소비자는 구매를 통해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착한소비'를 할수 있다. 지난 5월 시범운영 뒤 안정화 단계를 거쳐 상설 전문관 형태로 문을 열었다.
동행마켓 입점은 G마켓과 옥션에 상품을 등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월 1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입점 수수료는 무료다. 입점 가능 품목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생활가전 등 모든 분야다.
소비자는 G마켓과 옥션 동행마켓 페이지에서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달 대표 상품으론 여름철 입맛을 돋울 '오리불고기' '얼갈이김치' '순살족발' 등 식품부터 '유리창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세탁 세제' 등 집안일에 유용한 상품까지 다양하다. 또 '약산성 탈모샴푸' '클렌징오일' 아이를 위한 '사각블럭 장난감' '어린이 카메라'도 있다. 할인쿠폰을 사용하면 더 저렴하게 살수 있다.
또 동행마켓 페이지에선 '소상공인응원챌린지' 캠페인 영상을 소개한다. '소상공인지원사업' 과 국내 우수 상품을 선정하는 '서울어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 판매 기획전도 연동했다. 소비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 모두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마켓 관계자는 "판매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소비접점을 확대하고 우수상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마켓은 2009년부터 14년째 'e마케팅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함께 전국 생산자, 중소기업, 마을기업 등 정보소외계층 판매자 우수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연 1회 최우수 사례 판매자를 시상한다.
현재까지 e마케팅페어를 통한 누적 거래액은 1조2100억원, 참여 판매자는 1만23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