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소상공인 동행마켓 만든다"

2022-07-11 11:16:56 게재

영세 판매자 돕는 플랫폼

우수상품 착한소비로 연결

지마켓이 "소상공인 전문 판매관을 만들어 지역 영세판매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지마켓은 이날 자사 운영 채널인 G마켓과 옥션에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열고 상시 운영에 들어갔다.
지마켓과 옥션에 문을 연 소상공인 동행마켓 홈페이지 모습. 사진 사진 지마켓 제공


지마켓에 따르면 소상공인 동행마켓은 서울산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과 연계해 상품성이 검증된 지역소상공인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이다.

소상공인은 대규모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보, 우수상품을 널리 알릴 수 있다. 소비자는 구매를 통해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착한소비'를 할수 있다. 지난 5월 시범운영 뒤 안정화 단계를 거쳐 상설 전문관 형태로 문을 열었다.

동행마켓 입점은 G마켓과 옥션에 상품을 등록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월 1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입점 수수료는 무료다. 입점 가능 품목은 신선·가공·건강식품, 생활용품, 패션·뷰티, 디지털·생활가전 등 모든 분야다.

소비자는 G마켓과 옥션 동행마켓 페이지에서 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달 대표 상품으론 여름철 입맛을 돋울 '오리불고기' '얼갈이김치' '순살족발' 등 식품부터 '유리창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세탁 세제' 등 집안일에 유용한 상품까지 다양하다. 또 '약산성 탈모샴푸' '클렌징오일' 아이를 위한 '사각블럭 장난감' '어린이 카메라'도 있다. 할인쿠폰을 사용하면 더 저렴하게 살수 있다.

또 동행마켓 페이지에선 '소상공인응원챌린지' 캠페인 영상을 소개한다. '소상공인지원사업' 과 국내 우수 상품을 선정하는 '서울어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 판매 기획전도 연동했다. 소비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 모두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지마켓 관계자는 "판매 채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 소비접점을 확대하고 우수상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마켓은 2009년부터 14년째 'e마케팅페어'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함께 전국 생산자, 중소기업, 마을기업 등 정보소외계층 판매자 우수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연 1회 최우수 사례 판매자를 시상한다.

현재까지 e마케팅페어를 통한 누적 거래액은 1조2100억원, 참여 판매자는 1만2300명에 달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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