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나노·반도체' 핵심산업으로
2022-07-14 11:48:56 게재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
나노·반도체 산단 조성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을 설립하는 등 나노·반도체를 대전의 새로운 핵심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반도체는 모든 첨단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의 핵심요소이나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과감한 대책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나노·반도체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으로 기업지원 △나노·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그동안 지역 반도체 부품기업 애로사항으로 제품 테스트를 외국에 의뢰하는 등 평가기반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전시는 실증평가원을 설립할 경우 지역 중소기업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받아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노·반도체 단지는 330만㎡ 이상 규모로 부품·소재기업을 유치하고 나노·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등 관련시설을 조성하는 등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소와 지역대학을 묶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연구소의 연구개발능력과 연구인력,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노·반도체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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