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엔데믹 맞아 초청 연수 기지개
2022-07-14 10:45:04 게재
올해 16개 과정 실시 예정
코이카 초청연수는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등 공공분야 정책결정자, 연구·기술 인력을 국내로 초청하여 교육 연수를 통해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도상국은 이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발전시켜 자국의 제도를 발전하고 인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코이카는 1991년 창립 이후 2021년까지 누적 9만여명의 개발도상국 연수생들에게 교육 훈련을 제공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해 2년간 5169명에게 온라인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인터넷 환경 등 특성을 고려한 ODA 비대면 연수 통합플랫폼 '씨앗온(CIAT-ON)'을 구축했고, 국내 ODA 기관들이 널리 활용한 바 있다.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기획 및 시행 전문가 과정'은 코이카, 한국토지주택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가 협력해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현지 공무원 25명을 초청해,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올해 △스리랑카 수출진흥청 수출전략, 시장 조사, 시장 다각화 역량강화 △타지키스탄 선진 보건 행정 및 화상치료 세네갈 영유아발달 정책 및 프로그램 관리 등 15개국 대상 16개의 초청연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코이카 연수사업실 김소영 실장은 "코로나19 위험을 고려해 코이카는 연수 시행에 있어 안전관리 가이드라인과 코로나 대응 계획을 지속해 준수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협력국이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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