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030억 탄소중립펀드 조성
2022-07-19 11:39:37 게재
친환경·저탄소기업 투자
당초 목표의 3.4배 규모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친환경·저탄소기술을 지닌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해 도내 탄소중립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올해 처음 조성한 정책펀드다. 이번 1호 펀드는 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970억원을 유치, 올해 목표했던 300억원보다 3.4배(730억원) 많은 103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도는 당초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1200억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었으나 올해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2026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펀드 조성' 사업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도는 1호 펀드를 활용해 이달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탄소중립 분야(정부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녹색성장 등)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투자한다. 무엇보다 도 출자액의 300%를 경기도내 기업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해 도내 탄소중립분야 산업의 고도화와 기업 성장, 고용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2030년 7월까지이고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이 맡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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