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북미 화장품시장' 안착
2022-07-25 10:56:19 게재
라네즈 아마존서 판매 1위
제품력 입증 설화수도 매진
북미 거점 이커머스에서 제품력 입증이란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유료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열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7월 12~13일(현지 시간 기준) 이틀간 진행한 행사에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해 3억개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 상품을 판매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앞세워 행사에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기간 라네즈는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전체 1위(판매 수량 기준)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셈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립 슬리핑 마스크 - 베리향'은 아마존뷰티&퍼스널 케어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제품으로 집계됐고 '립글로이 밤 - 베리향'은 세번째로 많이 판매했다"고 말했다.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검증된 라네즈 제품력과 마케팅활동이 시너지를 내며 이번에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설화수 윤조에센스 제품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제품 전량 매진했다. 이니스프리 '데일리 UV 디펜스 선스크린' 제품도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에서 34위를 기록 했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북미법인장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성과는 옴니채널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투자,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브랜드 성장 덕분"이라며 "앞으로 라네즈 설화수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필두로 북미시장을 비롯 세계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북미시장에 진출했다. 최근엔 세포라같은 멀티 브랜드 스토어채널과 이커머스 중심 영업 기반을 확장하하고 있다. 덕분에 1분기 북미 화장품시장 매출은 60% 증가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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