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개방형 기술혁신 촉진 활발

2022-07-29 11:20:32 게재

기술이전거래 크게 증가

대학과 협력 효과 커

기술보증기금이 개방형기술혁신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중개한 기술이전 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은 "상반기 총 560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475건)보다 올 상반기에만 85건이 증가한 규모다.

기보는 "대학과 공동마케팅 추진, 정부 연구개발(R&D)사업 등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기보의 개방형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이다

대학과 협력으로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시키고 있다. 대학과 공동마케팅으로 상반기에만 284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지난해 상반기(193건)보다 올해 상반기에 91건(47%)이 늘어났다. 대학별로는 충남대 76건, 숭실대 33건, 한밭대 29건 등 순이다.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도 산학연 협업 연구개발(Collabo R&D)사업'에서도 4배 이상 성과를 냈다.

기보는 현재 개방형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기보는 기술이전과 함께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해 사업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기보는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인수자금 28억원을 포함해 151개 기업에 지식재산(IP)인수보증 총 407억원을 지원했다.

IP인수보증 지원은 인수-기술완성화-양산 으로 이어지는 자금으로 활용돼 기술이전과 사업화 성과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종호 이사장은 "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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