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주요기술 특허 한국 뒤쳐져

2022-09-13 10:38:44 게재

특허청 최근 10년 분석

라이다 특허출원 5위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특허가 경쟁국에 뒤쳐져 있다. 라이다기술은 5위, 카메라기술은 3위다. 자율주행 기술특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술확보가 요구된다.

13일 특허청(청장 이인실)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럽연합은 승객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장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자동차 일반 안전규정'을 시행했다.

이 규정은 새로운 자동차에 바로 적용되며 2024년 7월부터는 모든 유럽 신차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ADAS 기능 구현에 필수 요소인 카메라·라이다(LiDAR) 등 물체인식 관련 기술의 성장과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라이다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37% 증가했다. 2011년 143건에서 2020년 2395건으로 약 17배 늘었다. 특허청이 세계 특허분야 5대 주요국(IP5)의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라이다에 대한 특허출원을 분석한 결과다. IP5는 전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중국 미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을 의미한다.

2013년 이전에는 라이다 분야 출원이 카메라 분야보다 많았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카메라 분야 출원이 라이다 분야를 앞질렀다. 2020년 카메라 분야는 1525건, 라이다 분야는 870건 출원됐다.

특허청은 "물체 식별을 위해 카메라 기술에 인공지능이 결합되고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한 3차원 인식기술이 발전하는 등 새로운 기술발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원인 국적별로 살펴보면 카메라 기술분야는 일본이 33.2%로 가장 앞섰다. 중국(21.5%) 한국(19.4%) 미국(15.7%) 유럽(6.7%)순으로 한국이 3위를 기록했다. 라이다 기술의 경우 미국이 39.7%를 차지하고 중국(14.3%) 일본(13.7%) 유럽(13.2%) 한국(12.8%) 순이다.

출원인을 살펴보면 라이다 기술은 전통적인 자동차 또는 부품업체가 주류를 이뤘다. 반면 카메라 기술은 전자·통신 업체의 출원이 활발하다.

카메라 기술의 경우 소니가 455건(5.9%) 바이두 405건(5.3%) 캐논 325건(4.2%) 파나소닉 303건(4.0%) 삼성전자 299건(3.9%) LG전자 276건(3.6%)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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