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 도전! 29%↓

2022-12-12 10:46:04 게재

은평구, 189가구 참여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쓰레기 감량에 도전, 참여 가구 평균 29%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은평구는 189가구가 참여한 '쓰레기 다이어트' 실천 프로젝트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쓰레기 다이어트는 기후 위기로부터 일상을 지키기 위한 실험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실천에 동참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다.

은평구자원봉사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이 나섰다. 총 189가구인데 가족 구성원은 1인부터 8인까지 다양하다. 4인 가정이 65가구로 가장 많고 3인이 52가구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2인 35가구, 5인 이상 19가구, 1인 18가구다.

각 가구는 자체적으로 쓰레기 감량 계획을 세우고 일기를 작성하며 저울 등으로 배출량을 측정, 감량에 도전했다. 구는 참여 주민들에 다이어리와 손저울 분리배출함 등을 지원하고 일상적으로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 배출량을 측정하도록 했다.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가 가구별 쓰레기 배출현황을 토대로 쓰레기 줄이는 방법과 재활용으로 분리 배출법 등 조언을 했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쓰레기 감량 기법과 아이디어를 실시간 공유하기도 했다. 그 결과 생활쓰레기 29.1%, 재활용품 26.4%를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자체 노력만으로 감량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종이 비닐 스티로폼 등 1회용품이다. 텀블러 다회용기 등을 사용하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택배용 포장재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는 게 참여자들 공통된 의견이다.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자들은 성공 기념으로 진관동 기자촌 제1구역 근린공원에 나무 200그루를 심었다. '시민 도시 숲'이 최종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은평구자원봉사센터 활동가들이 탄소중립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며 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 속 쓰레기 감량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폐기물 기본 개념부터 처리 과정, 분리배출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알리겠다"며 "친환경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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