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율주행 로봇사업 확대한다

2022-12-16 10:48:24 게재

뉴빌리티와 협력

실외 로봇사업 추진

KT가 실내 위주인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실외 로봇으로 확대한다.
이상호(앞줄 왼쪽 세번째) KT AI로봇사업단장과 이상민(네번째) 뉴빌리티 대표가 16일 실외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KT 제공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기술 선도기업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2017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라이다(Lidar)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와 로봇서비스 플랫폼 '뉴비 고'(Neubie Go)를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가고 있다.

KT와 뉴빌리티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의 빠른 상용화로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 간 협약은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 및 리소스 공동 연구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의 안정적 로봇 서비스 사업화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위한 규제 및 허들 공동 대응 등이 주요 내용이다.

KT는 로봇통합플랫폼 및 5G 인프라 제공과 영업활동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의 자율주행로봇 개발과 로봇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로봇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AI서비스로봇과 AI방역로봇, 인공지능 AI호텔로봇 등 다양한 로봇 상품을 출시했다. KT는 실내 공간에 한정됐던 서비스를 실외까지 확대하며 아파트 리조트 도심 등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 어디에서나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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