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매월 '빅데이터' 분석해 정책 반영

2023-02-15 11:03:14 게재

뉴스·블로그·트위터 데이터와 국민신문고·콜센터 민원 취합

경기 용인시는 매월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파악,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 이슈, 시 정책에 대한 반응 등 시민의 목소리를 수렴해 제때 대응하기 위해서다.

분석 자료는 뉴스 블로그 트위터 등 웹 소셜 데이터에서 '용인시' 키워드를 분석한 빅데이터·국민신문고와 콜센터로 접수된 주요민원, 시 누리집 접속량, 현안과제 등을 담고 있다.

지난달 용인시와 관련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시베리아'였다. 지난 1월 25일 한파 관련 검색이 급증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시가 오는 6월 말까지 무료와이파이 30대를 추가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 '무료공공와이파이, 30대 추가설치', 3위는 용인시 반도체산업, 소부장기업 육성과 관련한 '소부장 이상일'이 차지했다.

국민신문고에서는 불법주정차, 전기차 충전구역 위반, 화물차 차고지위반 등 신고민원이 주를 이뤘다. 이어 양지면 남곡리 천주교 은이성지 진입로 4차로 확장 추진이 뒤를 이었다.

콜센터 민원은 여권 관련한 문의가 가장 많았고 자동차세 연납 감면율 축소, 코로나19 검사·예방접종, 상수도요금 등도 있었다.

용인시 누리집에는 1월 한달간 34만9043명이 찾아 일평균 1만1256명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총 페이지뷰는 89만925건, 일평균 2만8739건이었다. 누리집 메뉴 가운데 접속량이 가장 많은 것은 '일자리/채용'으로 20만9242건이었다. 시민청원이 4만6549건, 시정소식/도정소식이 4만1092건으로 뒤를 이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하고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용인특례시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