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일본항로 운임도 하락
2023-03-28 11:28:18 게재
K-컨테이너지수
27일 발표된 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317을 기록했다.
지난주간(17일 기준) 10주 만에 반등했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24일 기준 908.35를 기록하며 1.37포인트 떨어졌다.
KCCI는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13개 항로 컨테이너운임을 기준으로 해양진흥공사에서 집계·발표한다. 반면 상하이운임지수는 상하이항과 연결된 15개 항로 운임을 반영해 상하이해운거래소에서 집계한다.
지난주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는 항로 운임은 723으로 13개 항로 중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27일에는 717로 6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이 '물동량증가 → 해상운임 상승'으로 연결될지 주목받았지만 흐름이 나타나진 않았다.
KCCI 13개 항로 중 중남미서안 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은 모두 하락했다. 중남미서안은 1877을 기록,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상하이운임지수는 북미항로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하락했다. 북미서안은 8주, 동안은 42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27일 발행한 '주간 시장보고서'에서 북미 서안의 핵심 항만인 로스앤젤레스/롱비치(LA/LB)항을 떠나 북미 동안으로 이동하는 화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LA/LB 항만당국과 노조는 지난해 7월 단체협약 만료 후 현재까지 계약없이 업무를 진행 중이고 화주들은 파업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동부항만 이용을 늘리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