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상용화 시연

2023-04-21 11:05:06 게재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를 열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인천 부평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시연과 시험·연구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제조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혁신제품이 시장에 신속하게 제품화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범부처 과제 등 정부사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KT에서 후원해 개발한 제품들도 있다.

재활공학연구소(연구소)는 '상지 장애인의 조작 편의성 증진을 위한 지능형 휠체어 개발'과제를 수행해 휠체어 조작능력이 부족한 상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내외 공간에서 이동지원 및 일상생활 보조를 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휠체어를 개발했다. 또한 다우테크놀러지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개발자로서 연구소와 하이코어를 비롯해 휠체어 제조사 6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인허가 관련 품목분류, 성능 및 안전성 시험 관련 개선 등 휠체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오 식약처장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혁신 기술제품들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민 연구소장은 "연구소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와 같은 혁신기술 분야에서 선도해나가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면서 "연구소의 첨단 재활공학 기술이 산재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데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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