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스타트업에 1조3천억원 투자
2023-06-15 11:40:40 게재
세계 5곳에 혁신거점 운영
사내 스타트업 30개 분사
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행사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특히 △모빈 △모빌테크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뷰메진 △어플레이즈 등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을 함께 전시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조화로운 공존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된 수치다.
투자한 스타트업들을 사업분야로 살펴보면 모빌리티 분야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AI)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에 숨어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했다.
또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0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다. 이들의 누적 매출액은 2800억원, 신규 인력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을 만큼 시장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창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을 발굴해 과감한 협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소프트웨어로 지속 진화하는 자동차(SDV)를 비롯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AI 양자기술 등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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