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만 제거하는 제초로봇 개발

2023-11-02 10:57:44 게재

농촌진흥청, 특허 출원

내년 안전성 확보후 보급

과수원에서 잡초제거 작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과수원 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로봇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로봇이 나무들 사이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GNSS)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면서 아래쪽에 붙어 있는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제초로봇은 작업자의 원격 조종으로 작업할 과수원을 미리 주행하면서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통해 얻은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만들어 낸다. 정해진 경로를 따라 좌우 10㎝ 오차범위 내에서 주행한다.

제초할 때 경로상에 작업자나 수확 상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라이다(레이저 펄스로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해 이미지화하는 기술) 등으로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 앞 1.5m 앞에서 주행을 멈추고 장애물이 제거되면 다시 시작한다.

농촌진흥청은 제초로봇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하고 관련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내년 현장 실증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한 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시영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장은 "농업인들이 고된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제초 농약사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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