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동네 관광
2023-12-13 10:38:14 게재
관악구 문화해설기능 추가
문화해설은 자율주행 실외 로봇과 인공지능 실내 로봇 '리쿠'가 이끈다. 자율주행 로봇은 지난해 서림동 주택가에서 사각지대를 살피는 안전지킴이로 활동했다. 올해는 문화해설 기능을 추가해 방범순찰과 함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로봇 리쿠는 지난 2021년부터 복지관과 어린이집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노년층 주민들이 첨단기기 활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줬는데 최근에는 강감찬 동화를 구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주민들은 실외로봇과 함께 낙성대공원 입구부터 강감찬 장군 동상과 홍살문 안국문 등을 걸으며 강감찬 장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공원 내 강감찬 전시관에서는 실내 로봇이 들려주는 '별빛 영웅, 강감찬' 구연동화를 즐길 수 있다. 구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문화해설 여행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 2월 스마트경로당 10곳을 구축, 지능형 건강관리 등을 해오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각 경로당 이용자들이 비대면으로 노래경연을 펼치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다른 경로당 이용자들과 만나 평소 '화상 노래교실'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발굴, 보다 똑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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