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2023-12-29 14:26:45 게재

관광콘텐츠전략본부 신설

11~12월을 'KTO 혁신의 달'로 선포하고 조직혁신에 매진했던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국민 국내여행 지출액 40조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관광공사는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장성이 있는 신규 관광 콘텐츠를 찾아내고 상품화하는 조직이다. 관광콘텐츠전략본부는 전문가, 유관기관, 한류콘텐츠 업계와 함께 한류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한류관광 협의체'를 설립하고 한류팬덤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한다.

세계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들의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식·뷰티 등 K-콘텐츠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매력적인 신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및 재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고부가가치 국제회의 개최 등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등 단체 유치조직을 확대했다. 2024년 중동·구미주 등 신흥시장에 10곳의 홍보지점을 신설하고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한다.

이와 함께 2023년 주력시장 위주로 진행했던 'K-관광로드쇼'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25개 도시로 확대한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한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대내외 소통 및 조직혁신을 통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