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항고혈압제 시장규모 확대

2024-01-23 10:45:42 게재

처방 건수 가장 많아

치료 단순화, 복합제 선호

고령화로 고혈압 환자수가 증가하면서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때문에 복합치료제가 선호된다.

23일 세계보건기구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성인(30∼79세) 고혈압 환자 수는 1990년 6억5000만명에서 2019년 13억명으로 약 2배 늘어났다. 세계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의 영향을 받고 합병증을 일으킨다. 고협압은 2019년도 사망원인의 약 19%(1080만명)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태평양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성인 고혈압환자가 가장 많이 거주한다.

유병률은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국가가 비슷하다. 하지만 혈압관리는 전세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고혈압환자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치료 범위는 고소득국가는 58%, 저소득국가에서는 26%로 나타났다.

글로벌 항고혈압제 시장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처방건 수 측면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스타티스타(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혈압치료제 시장 규모는 미국이 124억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시장이 그 뒤를 따르고 우리나라 시장은 3억3500만달러 수준으로 10위 규모다. 2020년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의 대부분은 고혈압이나 고혈압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했다.

항고혈압제는 고혈압을 비롯한 고혈압으로 인한 심부전, 신부전, 급성 뇌졸중을 예방하고 혈압을 조절해 죽상동맥경화증 발병을 지연시킨다.

증상에 따라 단독 사용 혹은 다른 약물과 같이 투여한다. 고혈압 치료 2제·3제 요법을 모두 한알로 복용하는 단일제형복합제를 권장한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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