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8년 연속 TV시장 1위
점유율 30.1% 기록 … LG전자 올레드TV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에서 18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11년간 전세계 올레드TV 1위를 유지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기준 3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75형 이상 초대형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보이며 초대형 TV시장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OLED TV시장에서는 출시 2년만에 백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매출기준으로는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사장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전세계 올레드TV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 올레드TV 출하량은 약 300만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를 차지하며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전체 올레드TV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70%에 육박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출하량은 2253만83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기준 16.3%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1년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억대를 밑돌았다. 전세계 올레드TV 출하량은 56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