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50대 도입

2024-03-06 14:00:00 게재

김포-서울 노선 10대 등

교통 혼잡도 완화 기대

경기도는 올해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16개 노선에 친환경 2층 전기버스를 50대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가 도입하는 2층 전기버스
경기도는 올해 2층 전기버스 50대를 도입한다. (사진 경기도 제공)

도는 지난 2021년부터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해 왔으며 올해 50대가 도입되면 모두 146대로 늘어난다.

우선 도는 김포와 서울역을 오가는 8600번 노선 4대를 포함해 김포시에 2층 전기버스 10대를 투입한다. 김포골드라인 교통혼잡 완화 등 김포시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과 용인에서 각각 강남·양재·사당역을 오가는 3008번 노선 4대, G5100번 노선 5대, 5000번 노선 5대 등을 전기충전소 설치 상황과 차량 제작일정 등에 따라 순차 도입한다.

2층 전기버스는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1층 11석과 2층 59석이 배치돼 최대 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었으며 1층에는 접이식 좌석 3개를 배치해 휠체어 2대를 놓을 수 있다.

2층 전기버스는 기존 천연가스·경유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는 친환경 광역교통수단이다. 소음·진동도 기존 차량에 비해 현저히 적어 이용객에게 더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는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수요 해소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친환경 2층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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