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경기신보, 도민 성공지원 ‘소통 워크숍’
시·군 중기육성자금 통합관리 ‘C-Money’ 눈길
경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전국 최초로 종합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7~8일 1박 2일간 여수에서 ‘경기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경기도·시군·경기신보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시·군의 애로사항 및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연계지원 활성화 등 실질적인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도 지역금융과, 시·군 중소기업·소상공인 담당자, 경기신보 각 시·군별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경제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달리 ‘확장재정’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기초해 도와 31개 시·군, 경기신보가 함께 소통하고 협업플레이를 펼치는 ‘원팀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필요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견인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선 2024년 대내외 경제전망,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도의 지원정책 및 경기신보의 주요 정책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도내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김동연 지사의 청년 대표공약 중 하나인 ‘경기도 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경기신보는 도내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시·군별 전략산업 기업 특별 우대상품인 ‘균형발전 기회UP 특례보증’을 안내했다.
특히 경기도·시군·경기신보 간 상호협력 방안으로 각 시·군에서 별도로 운용하는 ‘시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위탁받아 경기신보에서 통합관리하는 ‘C-Money’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노하우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C-Money’를 운용하면 △시군 행정력 절감 △시·군 자금관리 효율성 증대 △시·군-재단 간 협력사업 확대 용이성 증대 △기업의 편의성 증대 등의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소통 워크숍은 경기도와 시·군, 경기신보가 함께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민·관이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현재의 위기가 미래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시·군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