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훈련·경력정보 ‘직무능력은행’서 한번에

2024-03-19 10:54:10 게재

고용부-산업인력공단

지금까지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개인이 경력정보가 필요할 때 관련 부처나 기관의 누리집에 각각 접속해 발급받아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고용보험 가입이력 등 경력정보를 비롯한 자격·교육·훈련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부 국세청 국방부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해 19일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대폭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습득한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통합관리하고 필요한 때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자격·교육·훈련정보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은 경력이나 교육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부처·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각각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고용부는 국민의 생애 경력관리와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직무능력은행에 경력정보를 신규로 포함했으며 자격·교육·훈련정보도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추가되는 정보는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이력(근로복지공단) △평생학습계좌제 학습이력(교육부) △개인 사업자등록정보(국세청) △국방자격(12종목) 및 군 직무경력정보(국방부) 등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의 전문교과 이수 정보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직무능력은행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훈련추천 등 고용서비스 기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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