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대학들 통합해 글로컬 도전

2024-03-20 13:00:21 게재

충남-한밭, 목원-배재 등

‘글로컬대학30’ 1차년도에 한곳도 선정되지 못한 대전과 충남권 대학들이 학교 통합과 연합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대전 목원대·배재대와 대전 서구 등이 지난 15일 ‘글로컬대학 30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대전 서구 제공

20일 대전·충남권 대학 등에 따르면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는 지난 1월 ‘충남대-한밭대 글로컬대학30 사업 및 대학 간 통합 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엔 대전시 연구기관 등 28개 기관과 함께 ‘대전시 지·산·학·연 혁신 주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전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기술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대와 한밭대는 국내 과학기술 연구개발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에 있다.

대전에 위치한 사립인 목원대와 배재대는 ‘가장 높은 수준의 연합’으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목원대와 배재대 학교법인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글로컬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감리교학원·배재학당 협약식’을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엔 이들이 위치한 대전 서구, 대전세종연구원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에 위치한 호서대와 아주자동차대도 연합모델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대전충남에선 지난해 순천향대가 유일하게 예비지정을 받았을 뿐 한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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