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동호인들 뭉친 ‘나의 첫 번째 농구대회’

2024-04-03 16:27:18 게재

노사이드 – 양희연 전 국가대표 개최

제1회 마중물, 8개팀 리그전 ‘땀방울’

여성 농구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는 농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여성 농구 동호인들 ‘첫 대회’
3월31일 서울 성동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회 ‘나의 첫 번재 농구대회’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테인먼트 업체 ‘노사이드’는 우리은행, KB스타즈 등에서 활약한 전 여자국가대표 양희연 코치와 함께 지난달 31일 성동구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나의 첫 번째 농구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여성 농구 동호회 활성화 및 여가 활동 증진을 통한 여성 농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대회에는 ‘블라썸’ ‘다이브’ ‘배숙켓’ ‘굿샷’ 등 여자농구 동호회 총 8개 팀, 약 80여 명이 참가했고 팀별 리그 방식으로 결선전을 치렀다. 경기는 5:5 풀코트에서 진행됐다.

첫 대회인 만큼 경쟁보다는 협력과 우정에 초점이 맞춰져 모든 팀에 농구 전용 양말이 상품으로 제공됐고, 참가자 전원이 선정하는 각 경기의 MVP에게는 농구연습용 티셔츠가 수여됐다.

노사이드의 멤버이자 생활체육 동호회 ‘돌핀즈 농구클럽’를 운영중인 양 코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농구 외에도 스포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노사이드는 스포츠 ESG 실천, 스포츠 인권 프로젝트, 스포츠매거진 ‘휘슬’ 발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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