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복합항공단지 착공,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한다

2024-04-19 13:00:01 게재

2026년 조성 목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이 1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 건설 현장에서 열렸다.

2026년 2월 조성이 마무리되는 첨단복합항공단지에는 세계적인 항공 기업과 국내 전문 항공정비산업(MRO) 업체들이 입주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18일 인천국제공항 부지에서 열린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엘리 감바시 IAI CCO 및 내빈들과 기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이번에 조성되는 첨단복합항공단지는 국내 MRO 산업은 물론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속적인 정비 수요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외주 정비물량이 국내로 전환되면서 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조성 이후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복합항공단지가 들어설 자리에는 이미 국내 MRO 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IAI와 함께 세운 합작법인의 화물기 개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첨단복합항공단지의 첫 입주 시설로, 향후 부품공급 등 유관 업체들의 입주를 촉진해 지역 간 상생과 국내 MRO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첨단복합항공단지 인근의 화물기정비단지에 2026년 들어설 세계 최대 화물 항공사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직영 정비시설 부지 조성사업 기공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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