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

2024-05-10 08:56:58 게재

SK매직 영업총판 제품 판매

내년 ’나비엔 매직‘ 브랜드로 전환

경동나비엔이 8일 SK매직과 가스·전기 레인지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 영업총판으로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내년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공기질 관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계약으로 경동나비엔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대상인 SK매직의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이 제품들과 보일러까지 묶어 기업간거래(B2B)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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