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 열려

2024-05-20 13:00:04 게재

은평구 진관동 부지

문학계와 간담회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과 함께 20일 오후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진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내 문학 대표 단체장과 문학 자료 기증자, 지역주민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을 축하한다.

이번 착공식은 2019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유 장관은 착공식 이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한국문학 번역 지원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2016년 ‘문학진흥법’ 제정 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운영,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및 문학 창작, 국민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은평구 진관동 175에 연면적 1만4993㎡, 부지 면적 1만3248㎡,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국민들이 한국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 정원, 교육 체험 공간 및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으로 구성한다.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한 건물의 외관과 함께 건물 입구에서 바라볼 때 북한산의 전경이 건물과 어우러질 수 있게 설계된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계 현장간담회에서는 국립한국문학관의 비전과 향후 개관·전시 준비계획을 비롯해 문학·번역 중점 지원 방안을 다룬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4월부터 5월까지 문학 2차례, 번역 2차례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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