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서비스로봇 판 키운다

2024-05-22 13:00:32 게재

브이디컴퍼니와 맞손

청소·서빙로봇 운영·판매

전자랜드가 “국내 서빙로봇 1위 기업인 브이디컴퍼니와 서비스로봇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국내에서 처음 서빙로봇을 상용화한 후 현재까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IT(정보기술) 기업이다. 2023년 상업용 청소로봇을 선보였고 최근 배송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전자랜드는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로봇 대중화에 나선다. 서비스로봇시장 판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김형영(왼쪽) 전자랜드 대표와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가 ‘서비스로봇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전자랜드 제공

당장 직영점에 브이디컴퍼니 서빙로봇과 청소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용산본점, 대전본점 등 전국 15개 매장에서 스마트 서빙 로봇 ‘케티봇’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은 이 매장에서 케티봇으로부터 음료와 카탈로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수시로 매장을 청소하는 청소 로봇 ‘클리버’도 운영한다.

로봇을 체험한 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에 로봇을 구매할 수도 있다는 게 전자랜드 측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브이디컴퍼니의 혁신적인 기술과 전자랜드가 36년간 축적한 유통 노하우가 결합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AI 로봇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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