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세계적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만들 것”

2024-05-22 12:59:58 게재

광수중 AI활용 공개수업 참관 격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21일 “경기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광수중학교에서 진행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업을 참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이 21일 광수중학교에서 진행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이 21일 광수중학교에서 진행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과학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은 올해를 교실수업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사유하는 학생, 깊이 있는 수업’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에 21일부터 30일까지 25개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의 우수수업을 공유하는 ‘2024 경기 수업나눔 한마당’ 집중주간 활동을 펼친다.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집중주간의 첫날 ‘2024 질문하는 학교’로 선정된 광수중학교에서는 김요섭 교사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질의 구성’ 단원 과학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사가 만든 인공지능 챗봇 탐구 도구를 활용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질문하면서 답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적극적 관찰자 역할로 학생에게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수업을 펼쳤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면서 내용을 배우게 되니 이해가 빠르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공개수업 교사와 참관 교사가 함께 모여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경험을 나누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요섭 교사는 “수업을 공개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이 학생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더 나은 방법은 없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인공지능 활용 수업은 아이들에게 즉각적인 조언이나 답변이 가능하다는 점과 주변 아이들의 평가를 고민하지 않고 마음껏 인공지능 도구와 질문하며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오늘 수업에서 아이들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참여의 모습을 실감나게 경험했고 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선생님의 좋은 교수학습 자료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유하고 활용한다면 경기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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