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무균충천음료사업 ‘잰걸음’

2024-05-24 13:00:16 게재

950억 들여 횡성에 2공장

연 5.3억병, 플라스틱 20%↓

강원도 횡성 동원시스템즈 공장 전경 사진 동원시스템즈 제공
동원그룹 포장용 플라스틱제품 제조 계열사 동원시스템즈가 “강원도 횡성 2공장 가동으로 ‘신성장동력’ 무균충전음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횡성 우천산업단지안에서 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동원시스템즈은 2공장 준공으로 3개 라인에서 연간 무균충천 음료 5억3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업계 처음으로 자동화 물류창고를 도입해 안정적 적재보관과 24시간 입출고 시스템도 구축했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병에 담는 방식이다.

동원시스템 측은 “페트에 담는 과정에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줄어 친환경적이다. 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도 제공할 수 있다.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확대를 통해 횡성사업장에서 최대 10억병, 연 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