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첫 공익제보 안심전화번호 도입

2024-05-27 09:45:27 게재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 6월 개시

가상전화번호, 공익제보에 첫 도입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올 6월부터 공익제보 안심전화번호를 도입,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누구나안심제보’ 홍보 포스터
경기도 ‘누구나안심제보’ 홍보 포스터 (경기도 제공)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는 공익제보 과정에서 제보자가 안심하고 조사에 협력할 수 있도록 제보자의 전화번호 노출을 방지하는 가상의 안심전화번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에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다.

도는 5월 한달 간 시험 서비스 기간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제보하면 제보자의 실제 전화번호에 가상의 전화번호가 연결되고 이후 절차는 가상의 전화번호로만 연결된다. 조사관 등이 공익제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보자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증언 등이 필요할 경우에도 안심번호를 통해 연락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신분노출 우려가 적어 공익제보자가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고 조사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 위법사항 적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선범 경기도 조사담당관은 “가상전화번호 서비스를 공익제보 플랫폼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공익제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익제보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누구나안심제보’ 서비스 도입을 홍보하기 위해 27일부터 6월 9일까지 도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ggholic)을 통해 퀴즈이벤트를 개최한다. 퀴즈 풀이에 참여한 도민 중 추첨을 통해 100여명에게 1만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 및 경기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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