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추모공원 이용 군포시민 95% ‘만족’

2024-06-07 15:02:22 게재

누적이용자 1500건

7개시 중 가장 높아

경기 군포시는 지난해 9월부터 참여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추모공원)을 이용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95%로 매우 높았고 7일 밝혔다.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사진 군포시 제공)

군포시는 지난 5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추모공원을 이용한 군포시민 69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는데 55.4%(385명)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추모공원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설별 만족도는 장례식장이 93.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화장장 92.1점, 봉안시설 89.3점, 자연장지 83.8점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종합장사시설로 차량이동 없이 장례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장례시간을 단축하고 거리가 가까워 추모방문 편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 사유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구내식당·매점 서비스 질, 봉안당 이용 준수사항을 꼽았다.

군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불편사항으로 파악된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참여 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1500여건으로, 공동이용 중인 지자체 7곳 중 봉안당과 자연장 이용률이 가장 높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을 통해 사전 장례준비 등에 심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추모공원이 시민들의 안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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