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목감천 정비 조속 추진해 달라”

2024-06-10 07:53:44 게재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현장 점검

원주민 재정착 지원방안도 요청

장마철을 앞두고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정부에 ‘상습 범람’ 하천인 목감천의 조속한 정비와 원주민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7일 박승원 광명시장(왼쪽)과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목감천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7일 박승원 광명시장(왼쪽)과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목감천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 광명시 제공

9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7일 한화진 환경부장관과 함께 목감천 홍수 대응 상황과 저류지 등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목감천 정비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16일 수해 현장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박 시장이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목감천 상류에 대규모 저류지 조기 조성을 건의, 지난 4월 착공됐다.

박 시장은 목감천 현장에서 한 장관과 한강유역환경청장 등에게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신속한 추진과 현재 표류 중인 광명시 토지주 439명에 대한 대토보상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치해 줄 것을 관계기관장에게 요청하고 목감천 수위가 상승할 경우 시민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간 광명시는 광명동 지역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저류지 조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올해 상반기 착공 및 토지 보상,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임시 저류지 준공, 목감천 AI 홍수예보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광명에서는 지난 2022년 8월 나흘간 503㎜의 폭우로 내려 72가구 109명의 이재민과 공장, 농경지 침수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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