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작사 해외 직접 진출 지원
‘시리즈온보드’ 참가사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지식재산권(IP) 보유 제작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의 2024년 참가사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리즈온보드’는 IP를 보유한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를 직접 만나 방송영상콘텐츠를 알리고 교류하며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시사회다. OTT의 대중화와 콘텐츠 IP 사업 활성화로 ‘IP 보유가 중요하다’는 제작 현장의 인식이 커짐에 따라 중소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2023년 처음 추진했다.
‘시리즈온보드’에서는 IP를 보유한 국내 제작사가 해외 제작사 방송사 등 구매자를 직접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방영권 판매부터 공동제작 등 협업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홍보 자료 제작과 통역, 성과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할리우드 진출 한인 리더모임’(Korea-American Leaders in Hollywood), 영국의 ‘방송영화제작자연합’(Producers Alliance for Cinema and Television) 등 현지 기관과 연계해 K-콘텐츠 투자와 협업 의향이 있는 구매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지원 분야를 더욱 확대한다. 기존 지원 분야인 드라마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예능 등 비드라마 IP 보유 제작사도 참가할 수 있다. IP를 보유한 제작사가 넷플릭스와 직접 방영권을 계약한 다큐멘터리 ‘랩소디 시리즈’(이엘TV)와 같은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2023년 사업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존 미국 영국 외에 일본을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했다. 일본은 콘텐츠 시장 규모 세계 3위로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는 나라다. ‘시리즈온보드-도쿄’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영국 런던과 미국 엘에이(LA)에서는 각각 11월 6일부터 8일까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시리즈온보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리즈온보드’ 참가를 위한 자세한 공고문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WelC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6일 오전 11시까지 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