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우리말 교육 본격 시작

2024-08-29 09:12:39 게재

문체부,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방송공사, 내일신문 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사)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방송공사(KBS) 내일신문 등과 함께 청소년들이 스스로 언어를 개선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형성하도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한국방송공사 아나운서 40여명이 전국 100여곳의 초·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우리말 교육이다. ‘차별 없는 대화, 어떻게 시작할까요?’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에 접할 수 있는 차별적인 언어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대화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올바른 소통 방법과 바른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했다.

내일신문이 추진하는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은 수행평가 방식을 활용한 모둠별 탐구활동이다. 청소년들이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언어 현상을 탐구하도록 지원해 청소년들의 쉽고 바른 우리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우리말 교육은 미래세대의 올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사회 갈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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