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타트업콘’ 열린다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공간와디즈에서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을 주제로 ‘2024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연다. 국내 우수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창업 초기기업과 투자자, 콘텐츠 전문가, 창작자 등이 모여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세계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학술대회(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일대일 사업 상담 △투자설명회 대회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핵심어인 ‘테크텐트’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전망한다. 테크텐트란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 속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창의력과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을 구축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 37명을 초청해 13개의 강연과 패널토론, 9개의 연수회(워크숍) 등 총 22개 분과를 진행한다.
26일에는 타루 다히야(Taru Dahiya)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 프란세스 리옹(Frances Leung) 구글 엔지니어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이끄는 콘텐츠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방송인 겸 창업가인 홍석천씨는 창작자(크리에이터) 특강 분과에서 창업가로서의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27일에는 두안 웨이(Duan Wei) 알리바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투자총괄, 자레드 도우티(Jared Dougherty)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아태지역 부회장이 ‘알리바바와 소니가 바라보는 세계적인 지식재산(IP)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방송인 겸 웨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타일러 라쉬(Tyler Rasch)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겪은 한국 창업 과정 경험담을 들려준다.
아울러 26일에는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 해외 진출 오디션 ‘배틀필드(Battle Field)’를 진행한다. 결선에 진출한 8개팀의 사업 모델을 평가해 최종 3개 기업에 본상을 수여한다.
27일에는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케이녹(KNOCK)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드라마와 웹툰, 이야기(스토리), 캐릭터, 실감 공연, 음악 기술, 팬덤 사업, 에듀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우수기업 10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경쟁에 참여한다. 우수기업에는 총 7000만원 규모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