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구기업, 싱가포르 협업 첫발

2024-11-25 13:00:13 게재

글로벌 IR 개최·실증협력

글로벌혁신특구 및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들이 싱가포르와 협업 첫발을 내딛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최근 싱가포르 기업청과 경제개발청과 만나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한 양국 혁신기업 실증거점 간 협력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2024 싱가포르 국제 농식품주간’(11월 18~22일)에 맞춰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행사는 싱가포르 식품청과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이 공동 주최한다.

중기부는 19일 ‘규제자유특구·글로벌혁신특구 싱가포르 IR(기업설명회) 데모데이’를 열었다. 테마섹과 한국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글로벌펀드를 운용하게 될 싱가포르 투자운용사(K3, Lion X, Qualgro) 등 20여개 현지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했다.

특구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해 해외 VC를 대상으로 글로벌 IR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서 세포배양 식품기업 다나그린은 대규모 세포배양 협력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설비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 싱가폴 지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수질정화기업 2N은 산업용폐수처리 기술개발을 위해 싱가포르 대기업인 사이클씨티와 각각 협력(MOU)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경상북도 의성군과 함께 20일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의 글로벌 협력기반 마련과 세포배양식품의 상용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한국의 세포배양식품 기업과 글로벌기업, 국제 협·단체, 학계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1일에는 싱가포르와 혁신기업·실증거점 간 협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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