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차전지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에 앞장

2024-11-27 13:00:03 게재

첨단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되며 이차전지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2029년 2월까지 총 75억원이 투입된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첨단산업 현장유지보수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과 국가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충북, 이차전지 중심지로 부상

충북은 국내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충청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사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충북보건과학대는 2023년 이차전지과를 신설하고 부트캠프 사업단(단장 이윤수 교수)을 구성하며 전문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이차전지 소재부터 셀, 팩, 리사이클링에 이르는 전주기 교육과정을 포함한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기업에는 창의적이고 실무에 강한 인재를,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노디그리와 마이크로디그리와 같은 혁신적인 학위 취득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단계적으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11월 18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에서 ‘2024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산학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지난 18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그랜드프라자 청주호텔에서 ‘2024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이차전지 분야)’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산학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참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에서는 △부트캠프 사업 방향 및 추진사항 발표 △한국 이차전지 및 EV자동차 시장 전망 발표 △산학협력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되며, 첨단산업 인재양성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부트캠프사업단은 LG에너지솔루션 파워로직스 더블유씨피㈜ 등 15개 산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협력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플랫폼 기술로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 중인 ㈜피엠그로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팩 제조부터 재사용 배터리 활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순환 경제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부터 전주기 교육과정을 포함한 단기 집중교육이 진행된다. 사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박용석 총장은 포럼에서 “지역의 공학계열이 유지되어야 지역 기업이 성장하고 기업과 대학이 협업해 우수 인력을 양성해야 지역 경제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며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이차전지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학과 기업,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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