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발명은 ‘AR 스마트 안경’

2024-11-28 09:17:25 게재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519점 해외발명품 전시

스마트안경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증강현실(AR)기술 스타트업 레티널이 개발한 ‘AR 스마트 안경’(사진)이 뽑혔다.

‘2024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30일까지 열리는 지식재산대전은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상·디자인권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통합전시회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다.

올해 발명특허대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광 효율을 개선한 증강현실용 광학장치’(AR 스마트안경)를 발명한 레티널에게 돌아갔다.

레티널의 AR 스마트안경은 AR 글래스의 광효율 시야각 명암비 균일도 등을 개선해 스마크안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레티널의 렌즈는 두 장의 얇은 렌즈 사이에 1mm보다 작은 크기의 거울을 넣어 가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존 증강현실 광학계보다 부피가 작고 시야각이 넓어 가볍다.

국무총리상은 백상원 월드워터 대표와 엠피웨이브가 공동 수상했다. 백 대표는 2차 오염·성능저하 없는 친환경 녹조제거 방안을 개발했다. 엠피웨이브는 실사용 환경에서 혼입되는 잡음을 제거해 왜곡없는 음성신호기술을 개발해 인정받았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쓰리에이치가 상표 ‘3H’로 독창성과 상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올해 발명특허대전(제43회), 상표·디자인권전(제19회)에서 선정된 우수 기술과 특허제품 89점, 상표·디자인 22점을 전시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제20회)에서는 32개국 519점의 발명품을 볼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획전시관 ‘인간과 AI·로봇, 함께 하는 일상’에서는 인공지능 오목·바둑 로봇, 드로잉 로봇 등 로봇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프로필 사진과 홍보영상 제작 콘텐츠 등 직접 체험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창업·특허와 관련된 정부부처의 다양한 정책도 확인 가능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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