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등 시대 담은 주제전시 연다

2025-01-07 13:00:15 게재

2025년 국립현대미술관 운영계획

2025년 국립현대미술관은 국가대표 소장품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대적인 상설전시를 서울관과 과천관에 마련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7일 2025년 전시계획과 주요사업 및 운영방향을 밝혔다.

박래현, 작품, 1971, 124x119cm, 캔버스에 털실, 스테인리스스틸,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고 소장품을 엄선한 전시와 함께 전시와 연계한 상설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은 누구나 한국미술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광복 80주년 등 동시대 사회적 맥락을 담은 주제전과 함께 독보적 한국 작가를 재조명하는 전시,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제시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과 청주관의 자율적 운영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4년 12월 31일 직제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장 하부기구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운영부와 청주관운영부를 둔다. 과천관과 청주관의 학예 행정 시설 업무 총괄책임자를 둬 지역관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준분관 체제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증가로 인한 수장고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수장공간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공실인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지하동을 신규 수장공간으로 활용하고자 2025년 ‘화폐본부 지하동 활용방안 연구 및 시설물 상태조사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90%에 달하는 수장고 포화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미술 연구 국제화 강화 △서울관 교육동 상설교육공간 신설 등을 추진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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