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박정희 마라톤대회 개최
3월 2일 구미 국가산단 배경
1만명 참가 5·10㎞·하프 종목
경북 구미시가 오는 3월 2일 ‘2025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구미시는 15일 “올해 신설된 대회인데도 이달 초 참가 접수자 수가 이미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만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접수자의 절반이 구미 외 지역에서 지원했다”며 “마라톤 대회의 특성상 접수 마감 직전에 참가 신청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목표 인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조성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하프, 10㎞, 5㎞로 구성되며 지방 대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도심 도로를 통제해 참가자들은 탁 트인 도심 대로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마라톤 코스는 대한민국 구미국가산업단지, 낙동강 강변도로, 구미대교, 동락공원 등을 거쳐 1976년 대한민국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건립된 수출탑까지 이어진다.
구미시는 “코스를 달리며 경제발전의 상징적 장소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적인 홍보와 함께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하는 박정희 마라톤대회를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 축제로 성장시키겠다”며 “2025년 개최되는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도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