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SW개발자 206명 벤처기업 입사
해외 우수인력 채용연계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
인도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 206명이 중소벤처기업에 입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처음으로 ‘해외 우수소프트웨어(SW) 개발자 채용연계 사업’을 도입해 인도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206명을 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SW개발자 연계 프로그램은 SW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SW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현지(인도 뉴델리)에서 3회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인도공과대 동문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358개사가 신청해 최종 41개사에서 206명의 인도 SW개발자를 채용했다. 206명 중 201명은 한국에 직접 오지 않고 인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원격채용형식이다.
인도 개발자가 한국으로 들어와 근무하기를 희망한 기업의 채용인원 5명에게는 비자 발급, 초기체류 비용 등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G사는 “5년차 경력의 인도 인공지능(AI)개발자를 채용했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G사는 추가 고용계획 의사도 내비쳤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올해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학업중인 외국인 유학생 활용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20일까지 주관기관을 모집하고 사업준비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