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메타버스 활용 토론 프로그램 개발

2025-01-23 13:00:08 게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가대표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차별 없는 평등한 독서환경 조성’을 목표로 2025년에 다양한 독서정책과 독서문화를 만들어나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22일 밝혔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독서실태 조사 연구 및 사례 연구를 통해 도서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정책개발에 적용한다. 또한 전국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숍 및 연구 지원을 강화한다.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독서를 위해 가상현실(VR)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토론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 또한 교내 독서동아리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독서 캠페인 ‘책 읽어 주세요’를 지역 사회와 연계해 활발하게 전개하며 실감형 독서 콘텐츠 ‘증강현실(AR) 책카드3’ 및 ‘혼합현실(XR) 책놀이’ 활동자료(미니북 만들기)를 보급한다.

언어 및 문화적으로 취약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한국 그림책을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함께 접할 수 있도록 다국어 동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독서 사각지대에 있는 교정시설 청소년과 수용자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디지털 체험 및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미꿈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의 도서관과 연계해 미꿈소 축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전시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추진하며 어린이·청소년 기자단을 구성해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누리소통망(SNS)를 통해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한다.

박주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어린이·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갈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독서문화의 중심에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 및 청소년 독서 지원을 비롯해 미꿈소 프로그램 보급에 주력했으며 독도체험관을 개편했다. 교정시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독서프로그램 개발 등 공평한 독서 서비스의 기반을 다졌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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